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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도비(Adobe)의 사상 최대 규모 딜 - 무료 웹/모바일 디자인 도구 피그마(Figma) 28조원에 인수

by dinotory 2022. 9. 2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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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주 어도비(Adobe)가 피그마(Figma)를 약 20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. 한화로 28조원인 이 딜은 어도비의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 건이다. 포토샵(Photoshop), 일러스트레이터(Illustrator)와 같은 그래픽 디자인 툴 및 PDF 문서를 읽고 편집할 수 있는 아크로뱃(Acrobat)으로 유명한 어도비는 자체 UX/UI 툴인 어도비XD로 피그마와 경쟁해왔지만 이제 그 게임의 승패가 결정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피그마와 회사에 대해 한번 찾아보았다.  

 

 

강력한 무료 디자인툴

 

사실 피그마 이전에는 (다른 대안이 없기도 했지만) 어도비XD가 웹/앱 프로토타입의 인터렉션을 이전보다 획기적으로 편리하게 구현하는 것으로 주목받았다. 피그마가 등장한 이후 이제 UX/UI 디자인 툴의 대세는 피그마로 사실상 넘어왔다. 오랫동안 널리 사용되던 스케치(Sketch)와 달리 심지어 피그마는 무료로 충분히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.  

 

 

피그마 웹사이트 스크린샷
피그마 웹사이트 스크린샷 (https://www.figma.com/about/)

 

 

2015년 출시된 피그마  

 

피그마는 구글닥스(Google Docs)로부터 영감을 얻었고, 값비싼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소수의 디자이너만을 위한 툴이 아니라 디자인에 관련된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오픈된 공간을 원했다. 이런 목표를 기반으로 피그마는 웹 브라우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고 모바일과 데스크탑 앱(App)은 웹 브라우저의 기능을 보완적으로 지원한다. 

 

피그마 웹사이트에서 Adobe XD 보다 좋은 점을 강조하며 어도비 쓰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. 🤣

그런 어도비에 인수되다니, 영리한 엑시트(EXIT)가 아닐 수 없다. 

 

 

 

피그마의 웹사이트 스크린샷, 어도비 대신 피그마를 쓰라고 당당하게 권하고 있다.
피그마의 웹사이트 스크린샷, 어도비 대신 피그마를 쓰라고 당당하게 권하고 있다.

 

 

한가지 우려되는 점

 

어도비는 포토샵과 같이 기존에 영구 라이센스 방식으로 제공되던 디자인 툴을 구독형 서비스로 모두 바꾸었다. 구독형 서비스는 편리한 점도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처리하기가 불편한 점도 존재한다. 그런 점에서 피그마가 어도비에 인수된 후 어도비의 정책을 따라 유료화되거나 구독형으로 바뀌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.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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